[카테고리:] 소식

  • 철학책 독서모임 2(2023)

    철학책 독서모임 2(2023)

    시즌 2의 카피는 “철학하고 앉아있네”였다. 난이도를 좀 조정해 보자는 생각으로 <쪽샘살롱>의 셰프이자, 철학책 전문 번역자인 박성훈 선생의 추천으로 <고릴라 이스마엘>과 <나는 악령의 목소리를 듣는다>, 한병철의 <서사의 위기>를 차례로 읽었다. 전반적으로 책이 두껍지 않고, 문장들이 좋아서 읽기 편했다. <고릴라 이스마엘>은 다니엘 퀸의 철학 소설인데, 고릴라와의 대화를 통해 인류역사를 반추해보는 내용이었다. 원래는 제목이 <이스마엘>로 나왔었는데, 출판사가 무슨…

  • 철학책 독서 모임 1(2023)

    철학책 독서 모임 1(2023)

    처음 시작은 쪽샘살롱 공간을 활용해서 책모임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있는 자원을 잘 활용하자는 것과 다른 책모임과의 차별성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마침 쪽샘살롱 주방을 맡아주던 후배 박성훈은 철학책 전문 번역가였으니, 철학책을 읽어보자는 제안이 나왔고, 때마침 그가 작업을 해봤던 편집자 박동수가 펴낸 <철학책 독서모임>(민음사, )으로 길잡이를 삼으면 딱 좋겠다는 합의에 도달했다. 저자 박동수가 공교롭게도 경주 출신이란 점은…

  • 브런치북 [모던 경주]

    브런치북 [모던 경주]

    제목: 모던 경주 연재: 2024년 브런치북 보기: https://brunch.co.kr/brunchbook/moderngyeongju 우리는 ‘신라이후의 경주’에 대해 잘 모릅니다. 이 연재는 1860년에서 1945년 사이의 경주를 ‘모던 경주’라고 명명하고, 그 시대에 경주에서 만날 수 있는 사건, 인물, 역사적 흐름을 개관해 보려는 시도입니다. 지금의 경주를 이해하는데에 필수적인 주요한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입니다. 본격적인 역사서라기 보다는 시대와 사회와 사람을 통해 오늘날의…

  • [낭만 경주] 출간

    [낭만 경주] 출간

    저자: 해리 출판사: 해리하우스 발간연도: 2022년 ‘더 깊은’ 경주로 안내하는 가이드 〈낭만 경주〉 경주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장 잘 포착하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는 ‘달’과 ‘나그네’와 ‘낭만’이다. 왜 사람들은 그토록 신라 의 달밤과 왕릉의 곡선과 나그네의 서정을 노래해왔을까. 나의 경주는 어느 계절, 어느 시간, 어떤 색깔, 어떤 느낌 인지 찾아볼 때이다. 경주를 여행하는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다.…

  • <삼국사기>를 읽고 있습니다

    <삼국사기>를 읽고 있습니다

    2025년을 맞아 <삼국사기>를 읽는 모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경주 쪽샘살롱에서 모임이 진행됩니다. 2024년 12월 후반에 준비모임과 첫번 모임을 했고, 2025년부터 매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4-5명이 고정적으로 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정도 한 두 챕터를 돌아가면서 읽고,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를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2월말까지로 총 10회 모임을 했는데, <신라본기>를 처음부터…

  • 2024년에는 이런 일을 했습니다.

    2024년에는 이런 일을 했습니다.

    2024년은 참으로 숨가쁘게 지나간 시간이었습니다. 연말 연초의 격동이 조금 잦아들고 나서 뒤늦게나마 한 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신라문화원과 협업 2024년은 경주의 대표적 비영리기관이자 문화단체인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과 협력으로 일을 많이 했습니다. 주요한 책의 출간과 행사에 작가이자 기획자로 참여하며 지역에서 어떤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해리하우스의 활동

  • ‘신라요’에 다녀왔습니다.

    ‘신라요’에 다녀왔습니다.

    보문단지에서 불국사 가는 중간쯤에 ‘공예촌’이란 곳이 있습니다. 꽤 오래전에 조성된 단지인데, 저도 이번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한때는 번창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쇠락한 기운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이번 방문은 신라토기 재현을 가장 잘 하고 있는 유효웅 명장의 ‘신라요’를 가보려고 길을 나선 것이었습니다. 공예촌은 꽤 크게 조성되어 있는데, 안쪽으로 여러 작업장들이 펼쳐져 있어서 잘 운영된다면 매우 흥미로운 여행 공간으로 역할을 할…

  • ‘칡소’ 시식회를 가졌습니다.

    ‘칡소’ 시식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9/04)과 토요일(9/07)에는 경주에서 특별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아산의 한 농장에서 공동구매로 올린 칡소를 주문해서 맛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요일에는 흔히 ‘뭉티기’라고 부르는 생고기를 맛 보았고, 토요일에는 특수부위로 치맛살과 안창살을 주문해서 맛 보았습니다. 참가자는 경주에서 해리하우스와 쪽샘살롱을 가까이서 알고 있는 지인들 위주로 시간이 가능한 분들이 오셨습니다. ‘칡소’는 전통 한우의 한 품종으로, 몸에 칡덩굴처럼 검고 누런 얼룩이…

  • 경주 특화 프리미엄 여행 공모전 당선

    경주 특화 프리미엄 여행 공모전 당선

    경주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와 연계한 경주지역 특화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 해커톤 대회”(2024년 8월 22일-23일, 보문단지 코모도 호텔)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해리하우스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팀 중 하나로 본선에 참여해서 1박2일간의 일정 끝에 최종 5팀에 하나로 선정되어 사업지원금 500만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와우!!) 저희끼리는 우리가 1등을 한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최근 ‘한국…

  • <딮경주> 풍경

    <딮경주> 풍경

    어떤 강의 주제들이 등장했나? <딮경주>는 전반부에는 ‘경주를 여행한다는 것’, 그리고 ‘경주여행 4대 권역’을 안내했다. 후반부에는 매주 다른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어떤 주제들이 등장했을까? 7월 6일 테마 강의 “천년 야사 <삼국유사>” – 일연 스님과 <삼국유사>의 특징. <삼국유사>의 최고 판본이 1512년 경주본인 내력. 일본 도쿠가와 집안을 거쳐 동경제국대 총서로 출판되기까지 역정. 대학생 필독서 1번 <삼국유사>의 내력.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