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도자기

  • “해겸 청자와 불때기에 대한 소고”(2025)

    “해겸 청자와 불때기에 대한 소고”(2025)

    이용범(도자 평론가) 해겸 김해익(경주시 건천읍 해겸도요)은 50년 경력의 도공으로 고려 비색(翡色)청자를 30년째 연구하며 불을 때고 있다. 그의 불때기 방법은 세상에서 유일하며 그의 청자는 요즘 우리가 접하는 현대청자와 달리 박물관 등에서 만나는 고려시대 청자, 즉 비색(翡色)·상감(象嵌) 청자와 상당히 닮아있다. [ 세계에서 하나뿐인 불때기 ] 칸가마, 통가마, 일본의 아나(穴)가마 등 장작을 때는 가마의 경우 봉통(아궁이)에 장작을 던져넣어…

  • 경주 박물관에서 본 ‘상형청자전’

    경주 박물관에서 본 ‘상형청자전’

    경주 박물관에서 특별전시로 열린 <상형청자전>에 다녀왔다. 연초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려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전시인데 마침 경주로 순회 전시가 온 것이다. 때마침 우리도 같은 기간에 <한국 도자 연대기> 전시회(2025.05.20-06.01)를 열기로 되어 있어서, 특히 같은 청자 작품들이 몇 점 비교해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이기도 했다. 전시회 첫 날이 마침 5월 연휴의 시작 날이기도 해서 박물관을 찾은…

  • “해겸 청자에 대한 소고”(2024)

    “해겸 청자에 대한 소고”(2024)

    신라는 4~5세기에 이르면 600~1,000℃의 낮은 화도에서 산화 불때기로 구워낸 저화도 토기 단계를 넘어 1,000℃ 이상의 고화도 환원 불때기를 통해 밝은 회청색의 경질토기를 생산하는 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경질토기 제작에 사용된 고화도 환원 불때기 기술은, 회유토기의 유약기술과 함께 청자를 만드는 핵심기술이 된다. 해겸은 통가마에서 장작으로 10일이상 불을 때는 고화도 환원 불때기를 통해 밝은 회청색을 띤 신라 경질토기를…

  • 해겸 김해익과 그의 작업

    해겸 김해익과 그의 작업

    2013년 10월 29일 방영된 KBS 다큐 공감 <마지막 불꾼, 청자를 꿈꾸다>에서 해겸 선생의 작업을 잘 조명해주고 있습니다. 해겸 김해익 선생 연보 1956년 경주 건천읍 천포리 생 1971년 부친 김재환 도자공방 입문, 5대째 가업을 이어받음 ▪ 1대 김주현(경남 김해 상동) ▪ 2대 김종용(경남 울주 범서) ▪ 3대 김진채(경북 경주 건천) ▪ 4대 김재환(경북 경주 건천) ▪…

  • ‘신라요’에 다녀왔습니다.

    ‘신라요’에 다녀왔습니다.

    보문단지에서 불국사 가는 중간쯤에 ‘공예촌’이란 곳이 있습니다. 꽤 오래전에 조성된 단지인데, 저도 이번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한때는 번창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쇠락한 기운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이번 방문은 신라토기 재현을 가장 잘 하고 있는 유효웅 명장의 ‘신라요’를 가보려고 길을 나선 것이었습니다. 공예촌은 꽤 크게 조성되어 있는데, 안쪽으로 여러 작업장들이 펼쳐져 있어서 잘 운영된다면 매우 흥미로운 여행 공간으로 역할을 할…